개요
북촌 한옥마을은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가회동과 삼청동 내에 위치한 한옥마을이다. 지리상으로 경복궁과 창덕궁, 종묘의 사이에 자리잡고 있다. 조선 왕조의 두 궁궐 사이에 위치한 이 지역은 예로부터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의미로 ‘북촌’이라 불리었으며, 현재의 가회동, 삼청동, 원서동, 재동, 계동 일대에 해당한다. 많은 사적과 문화재, 민속자료가 있어 도심 속의 박물관이라 불리기도 한다. 경복궁과 마주하고 있는 삼청동길 주변에는 많은 갤러리가 늘어서 있고, 화동길을 비롯한 곳에서는 각종 먹거리와 특색있는 카페를 접할 수 있다. 또한 원서동에는 전통 기능의 보유자 및 예술인들이 모여 살고 있다.
1990년대 이후 다세대가구 주택이 급속하게 들어서며 많은 수의 한옥이 사라졌지만, 현재까지 양호한 상태의 한옥이 군집을 이룬 채 일부 지역에 남아 있다. 그 중에서도 가회동 11번지, 31번지, 33번지 일대는 대표적인 한옥 밀집 지역이다.
경복궁과 창덕궁, 금원(비원) 사이 북악산 기슭에 있는 한옥 보존지구로 청계천과 종로의 윗동네라는 뜻으로 북촌이라고도 한다. 북촌은 고관대작들과 왕족, 사대부들이 모여서 거주해온 고급 살림집터로 한옥은 모두 조선시대의 기와집이다.원래 이 지역에는 솟을대문이 있는 집 몇 채와 30여 호의 한옥만이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말부터 한옥이 많이 지어졌고, 1992년 가회동한옥보존지구에서 해제되고, 1994년 고도제한이 풀리면서 일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다. 총 2,297동의 건물이 있는데, 이 가운데 1,408동이 한옥이고 나머지는 일반 건물이다. 북촌 거리에는 북촌양반생활문화전시관과 북촌 한옥촌 상징조형물을 설치되어 있고, 옛 선조의 생활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가회동 전통 마을축제가 열린다. 주변에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금원 삼청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관광지가 있다.
북촌은 북악과 응봉을 잇는 산줄기의 남쪽 경사면에 위치하고 있어 지리적 환경이 뛰어났기 때문에 예로부터 권문세족의 주거지로 자리매김해 왔다. 1906년 호적자료상의 북촌의 인구 10,241명(1,932호)을 호주의 신분에 따라 구분했을 때 양반과 관료가 43.6%를 차지한다. 이를 통해 근대에도 상류층이 많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